소장
오 정 은
부산대학교 환경⋅에너지연구소를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.
전 세계적으로 다양하고 심각한 환경⋅에너지 문제가 대두되면서 친환경⋅에너지 기술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습니다. 향후 산업 경쟁력의 기반은 환경⋅에너지 산업 기술력에 있음을 주목해야 합니다. 본 연구소는 환경⋅에너지 문제 해결을 위한 기술 개발을 목표로 미래 환경기술(기후변화대응, 유해물질 검출⋅처리, 자원순환 등), 에너지 융합기술(신재생에너지, 에너지 저장⋅공급, 원자력에너지 생산⋅안전관리 등), 물환경 관련 기술(상수원 관리, 정수 및 하⋅폐수 처리, 물재이용, 지하수 관리, 해양오염, 수변도시관리 등) 개발 연구를 수행하고 있습니다.
본 연구소는 2012년 세계물협회(International Water Association, IWA)의 세계물총회 이후 2013년부터 부산광역시와 협력하여 매년 부산국제물포럼을 개최하고 있습니다. 부산국제물포럼에는 IWA는 물론 K-water, 부산광역시 환경국, 부산상수도사업본부, 부산환경공단을 포함하는 지역의 환경 관련 기관과 산업체 등이 지속적으로 참여하고 있습니다. 이와 같이 본 연구소는 지역의 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네트워크 구축에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.
본 연구소는 2021년도 교육부 이공분야 대학중점연구소 지원사업에 선정되어 ‘낙동강 물환경 위해물질 스마트 진단⋅제어⋅관리 플랫폼 개발’ 사업(총 78.3억 원/9년)을 수행 중입니다. 물은 우리가 매일 마시고 사용하는 소중한 자원이지만 수돗물 과불화합물 검출, 적수발생, 깔따구 유충 사태 등 수질오염사고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어 안전한 물에 대한 관심이 높습니다. 낙동강 권역에는 대규모 산업단지, 하⋅폐수처리장, 농업⋅축산업 등 환경오염 배출원이 밀집되어 있지만 수돗물 취수원으로 지표수를 90% 이상 사용하고 있어 위해물질의 노출에 취약한 상황입니다. 환경⋅에너지연구소는 본 사업을 통해 안전한 수자원 확보를 위한 물환경 위해물질의 진단과 제어⋅관리를 위한 지역거점 연구소로 나아갈 것입니다.
본 연구소는 1996년 개소하여 현재까지 다양한 환경⋅에너지 문제들을 연구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우수한 인재 양성은 물론 지역기관⋅산업체와도 지속적으로 협력하고 있습니다. 앞으로도 국가와 지역의 환경 및 에너지 정책 개발의 중심 역할을 수행하여 관련 산업의 발전을 도모하고 지역거점 연구소로서 지속적으로 발전하고자 합니다.
앞으로도 본 연구소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. 감사합니다.